알레르기성 자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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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8-25 19:48 조회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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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자반증

 

자반증은 보통 피멍이라고 말하는데,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면역계의 문제로 인한 대표적인 혈관염으로 특히 하지부위의 만져지는 피하출혈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자반증은 혈관염이라고 부른다. 혈관염은 가장 넓은 범위의 이름으로 혈관염이 원인이라면 자반증은 증상이다. 그 중에 대표적으로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있다. 다리에 갑작스럽게 피멍이 들어서 검사를 해 보면 모든 검사가 정상이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는 의미로 알레르기가 붙어서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고 부른다. 다른 이름으로는 과민성 혈관염이라고도 한다. 주로 소아에게서 많이 생기지만 성인에게도 드물지 않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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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다양한 자반(피멍) 증상들○


알레르기라는 이름이 있기는 하지만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서 일어나는 질환이 아니라, 자신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혈관을 자기 것이 아닌 것으로 오해해서 공격한 결과다. 대표적으로 말썽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는 바로 면역글로블린A(IgA). 그래서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확진은 조직검사로 하지만, 조직검사 이외의 관련 혈액검사가 모두 정상이면 육안적 관찰로도 진단을 특징지을 수 있다.

 

분류

특징적 증상

알레르기성 자반증

자반

헤노흐-쉔라인 자반증(HS자반증)

자반, 복통, 관절통, 신장염

모세혈관염(색소성자반증)

자반, 색소침착

청피반성 혈관염

자반, 궤양

망상 청피반

얼룩덜룩한 피부

      ○표. 임상에서 흔하게 보는 자반증(혈관염)○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보통 소아에게 다발하는데, 이러한 손으로 오돌도돌 만져지는 촉진성 자반과 더불어 복통, 관절통, 심지어 콩팥의 침범을 동반한다. 이 경우를 헤노흐-쉔라인 자반증(HS자반증, HSP)라고 부른다. 이 질환은 벌써 1800년대 초반에 인식이 된 것이고, 한방에서도 포도역(葡萄疫)이라고 명명한 병명이 바로 알레르기성 자반증과 유사하고, 명대에 저술된 외과정종과 청대에 저술된 의종금감이라는 한의서에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은 과거 우리 조상들 또한 이 질환을 앓았다는 증거가 된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원인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발생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현재까지는 자신의 조직(특히 혈관)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연구결과가 감기 이후의 약물 복용 후에 촉발되는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나 약물에 의한 면역계의 불안정성이 대두되고 있다. 양방에서는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가 주된 치료약으로 되어 있지만 여러 가지 연구에서 스테로이드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일시적 억제는 가능하지만 재발을 막지 못하고, 특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군과 사용하지 않은 군의 콩팥침범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한 종류로 임상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질환은 바로 모세혈관염이다. 모세혈관염은 모세혈관의 염증으로 인해서 볼펜으로 찍어 놓은 듯한 작은 점상출혈이 군데군데 모여 있어서 마치 색소가 침착된 것 같다고 해서 색소성 자반증이라고도 부른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증상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주로 다리에 피멍이 생기는데, 대부분 직경이 3mm 이내 크기의 점상출혈이지만 심한 경우는 보다 넓게 피멍이 든 반상출혈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는 발병 초기에 피멍부위를 만져보면 오돌거리면서 만져지기 때문에 촉진성 자반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피부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자반이 심한 경우를 적혈구나 피부밖으로 빠져 나와 마치 피딱지가 앉은 것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가장 큰 특징은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혈관에 염증이 유발되어 있고 피멍이 생겨 있기 때문에 만약 혈관내의 압력이 크다면 피하출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주로 다리부분에 자반이 생기지만 심한 경우는 팔과 몸통, 심지어 얼굴부위, 귓바퀴에도 나타난다. 그래서 증상이 유발되어 있을 때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고, 너무 오랫동안 서 있는 것 뿐 만 아니라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중력의 영향이 가장 적은 누워 있는 자세다. 그래서 아침에 보면 가장 가벼워졌다가 저녁이 되면서 심해지는 것이다.

 

자반과 홍반의 차이

자반과 비슷한 증상으로 홍반이 있다. 자반은 피멍이라면 홍반은 충혈이다. 이 둘은 육안적으로 비슷하게 보이는데, 만져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자반은 피멍이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봐도 여전히 붉다. 반대로 홍반은 혈관의 충혈이기 때문에 압력을 가해서 죽 하고 밀어보면 창백해 졌다가 다시 붉어진다. 대부분의 피부 발진은 홍반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이용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