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요법의 역사
오스트리아, 미얀마, 마야원주민들에게 구더기 치료가 아직까지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성쿠엔틴 전쟁, 미국시민전쟁 때 전쟁시 총상을 입은 군인들의 상처에 구더기가 생겼는데, 군의관들에 의해 구더기에 감염된 병사들의 상처가 더 깨끗하게 아물고 사망률이 낮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기록되기 시작했습니다.

구더기요법의 의학적 인식

1880년대에 코흐(Robert Koch)와 파스테르(Louis Pasteur)에 의해 의학계에 멸균에 대한 혁신이 일어 구더기 치료가 급격하게 쇠퇴하다가, 1차 세계전쟁 당시 Williams S. Baer라는 미국의 외과의가 구더기 치료에 대한 여러 연구를 거듭한 결과 멸균 구더기를 생산해 내게 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의학보고서에 구더기요법에 대한 논문이 활발하게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과 더불어 외과기술이 향상됨에 따라서 구더기 치료도 자취를 감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항생제에 면역을 가진 박테리아(MRSA, VRSA)의 등장에 따라 생물학적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고, 외과수술이 불가능한 상처의 치료목적으로 전세계적으로 구더기 치료법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의료에 활용되는 구더기


구더기요법에 사용되는 구더기는 금파리(Green Bottle Blowfly)의 유충을 멸균배양해서 사용합니다. 금파리 유충을 상처나 궤양 부위에 놓으면 죽은 괴사조직을 먹이로 하여 제거하면서 커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건강한 조직을 상처 입히지 않고 오염시키지도 않는 답니다. 그 과정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에 의해 항균효과, 항생효과 신생조직생성 등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구더기의 입에 갈고리처럼 붙어있는 기관과 몸에 일정한 방향으로 나있는 작은 침상체가 상처 부위를 미세하게 자극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구더기요법의 임상활용
구더기요법이 효과를 보이는 질환은 만성적인 악성상처, 당뇨병성 죽부궤양, 심한 욕창, 화상 등입니다. 이러한 상처 및 궤양에 구더기 유충을 심어 놓으면 구더기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게 됩니다.